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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로 인한 무거운 마음

라 울 선생님 2020. 7. 10. 09:15

고 박원순 서울시장 유고로 인한 무거운 마음

한때나마 그 진실함에 좋아했었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왜 박원순 서울시장도 혼자 산에 갔나? 그리고 왜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는가? 못났다 참으로 못난 사람이 아닌가? 왜 이리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기분마저 무겁게 만들고 있는가? 왜 벌써 고인이 되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명복을 빌게 만드는 것인가?

이렇게 허무하게 갈 줄 알았더라면,
왜 아들 병역문제로 그렇게도 시끄럽게 속태웠는가?
아들 데리고 왔으면 그만이었을 것을.

이렇게 허망하게 다 놓아버릴 줄 알았다면,
왜 전 박근혜 대통령을 그렇게나 우습게 만들고 혼자 어깨에 힘줬었는가?

이렇게 이 세상 사라질 줄 알았다면,
왜 고독사한 가난한 시민 한 명까지 위로하고, 그렇게나 대책을 세웠었는가?

이렇게 세상 버릴 줄 알았다면.
왜 모두를 포용하며 끌어안지 않았는가?

많은 상념과 아쉬움들이 교차하지만,
살아서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모두의 시장으로 기억되길 바랬건만,
무척이나 마음이 가라앉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원길 라울선생 드림

2050.9 .10. 금요일 오전 여덟시 이십분 씀.

https://news.v.daum.net/v/2020071004280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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