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칭 보이스 피싱!
당했어 당했어 당했어당했어요!!!!!!!!!!!!!!!!!!!!!!!!
기다리는 전화가 잔뜩있던 오후 2시.
오늘따라 진짜, 많은 전화가 따르릉 ~ 울리는데,
안 받을 수 없잖아횻.
대부분 모르는 번호는 대출전화가 많아 잘 안받는데,,,,,,
우선 이지윤씨입니까? 하더니,
경찰청 어디라드라? 암튼 어디 수사 뭐라고 하더니,
춘천에 31세 박경*씨의 대포통장 사기 혐의 조사 중
내이름으로 된, 농협과 하나은행 통장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내 정보 유출이 된게로구나!!
덜컥, 겁나겁나겁나~
그럼서 내가 일부러 대포통장을 만들어 그 사람에게 팔았을 수 있기 때문에,
조사에 협조를 해달라구 하더라쿵.
지금 전화는 녹음이 되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 할 경우 불리할 수 있다고!!!
그럼서 이것 저것 묻데~
지금 생각하면 완전 이상한 건데, 이때는 완전 혐의를 밝혀야지! 하는
강한 의지가 발동했다.
이것저것 묻더니, 금융감독원을 통해 내 계좌를 조사 한 후 ,
다시 연락을 준담 서, 잠시 후 팀장님이 전화를 한다고 했다.
진짜 10분 후 같은 번호로 따르릉~
또 뭐 어디 경찰청 무슨과 애기하더니, 대포통장 사기 범인을 검거 한 과정에서
다량의 대포통장이 나왔고,
내이름으로 된 통장으로 3천만원 가량이 거래가 되었기 때문에,
조사 중이란다.
그럼서 인터넷이 가능한지 묻더니, www.copspo.com 으로 들어 오란다.
나 진짜 진심 이때까지도 의심 전무!
주소치고 들어가니 사이버 경찰이 국민의 경찰이 되시겠다고, 나온다.
그러더니 욜로~ 들어오라고,
그럼 신고민원포털이 나온다!
저 밑에 개인정보침해신고로 온나~ 한다.
클릭하면 이런 인적사항을 적게 되어있다.
나 적었다.
여기에 등록하고 들어가면 은행, 통장계좌번호,통장비밀번호,이체비밀번호를 쓰고
조회를 하라고...
비밀번호는 ****로 표시 된다!
진짜 그럴 듯 하지 않습니까?
이싸람들 사건번호까지 만들어 알려주더이닷!
나 진정 오명을 벗겠다고 열심히 적었다.
조회가 좀 오래걸렸는데,
진행사항을 바로바로 알려달라고 한다.
다른 창을 키고있으면 진행이 느리다며, 오직 여기에 집중하도록 회유한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유독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또 왜 통장의 잔액에 신경을 쓰는거야?
이상한거 진심 많았는데, 난 왜 또 그걸 몰랐어 ㅠ
조회가 되면 인터넷뱅킹 할 때 쓰는 보안카드 번호를 적는게 나온다.
보안카드 번호 누르고 조회하면
정상확인 되었다고 나온다.
그런데 농협번호를 치고 있는데 오류가 발생하는거다!
자신이 직접한다고 이체비밀번호를 부르란다.
응?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조사인데, 경찰이 비밀번호를 물어보는건 뭐야?
비밀번호니까 내가 다시 해보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한다.
또 정상확인까지 마쳤는데,
내 이름의 계좌가 또 있느냐고 묻는다!
지금 확인하지 않은 계좌가 또 있으면 조사가 들어가야 한단다.
또 이미 내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기 때문에 다른 은행이라도 그 정보가 유츌되었을 수 있다라는거다!
아까 비밀번호부터가 이상했지만, 난 이미 이상황에 많이 빠져있었다.
신한은행도 있다니까 또 하라길래~
여긴 보안카드 없다니깐 얼른 가서 만들어오란다.
한시간 후 다시 전화를 주시겠다고,,,
이상한데~
일단 겁나 뛰어 신한은행가서 인터넷뱅킹 가입하고 오는데,
암만 생각해도 이상한거다!!!!
조사는 대부분 출석으 요구하는거 아닌가?
엄밀히 내가 피해자인데 바라는게 많은데?
안되겠다 싶어, 경찰청 민원번호를 검색해서 (1566-0112) 전화했다.
자초지정을 말하고 이런 조사가 있느냐고 했더니!
앗코~~ 님!!!!!!!!!!!!!!!!!!!!!!! 사기전화입니다!!
그러는 중에 사기놈들이 다시 전화를 해온다!
한시간 칼같이 지키는구나 버러지같으 것들
우선 은행마다 전화를 해서 인터넷뱅킹 해지, 출금정지, 카드입출금 정지, 계좌해지!
비밀번호 유츌되었을 수 있어,
계좌가 있는 은행은 모조리 전화를 해서 막았다.
다행이 농협은 무사했고, 국민은행에서 법용공인인증 수수료 라고 4800원이 출금되었다고,
그래도 다행이다~ 쓸어내리고 보니
엄청엄첨엄청 슬퍼지는거다!
아~~~~~~~~~~~~~~~~~~~~~~~ 나 왜이렇케 멍청하지?
농협이 젤 빠르게 막아준다.
국민은행 뭐가 그렇케 복잡하게 나눠져있는지!!!!!
신한은행 언니는 완전 자기일처럼 흥분모드다!
오히려 내가 침착했다. 헛
그리고 다시 경찰청민원실로 전화해서 보이스피싱 신고한다고 하니,
내 거주지 인근 경찰서로 전화를 돌려준다.
헌데, 피해금액이 너무 작아 고소는 안되고
사기미수 정도로 신고 할 수 있고,
인터넷이나 직접 와서 신고 가능하다고,
사이트 주소를 알려주니, 일단 사이트를 막겠다더니 이 사이트가 진짜라는 거다!
민원실에서는 유사 사이트랬는데, 여기선 진짜래고
내일 직접 경찰서 가서 신고하면서 알아보겠따. +_+
내가 사기당한 전화번호는 02 3484 2000 번 인데,
이것또한 진짜 전화번호와 같다!
이럴경우 요즘은 간단히 속일 수 있기때문에, 사기는 분명하지만
주로 외국에서 걸려오는 전화이기 때문에 잡을 수 있는 확률이 적다고 한다.
나쁜놈들 잡아야 하는데!!!!
이렇게 운수없는 날이 마무리 되었다.
내일 은행,경찰서 뛰어야 한다.
아~~~~~~~~~~~~~~~~~~~~~~~~~~~~~~~~~~~~나 왜 이렇케 멍청하냐.
대마왕 진짜 언제 나 좋아해줄래.
아 슬프고 초라하다.
대학시절 그 아이의 거짓에 당했을 때도 이런 기분이었는데,
보이스피싱 조심합시다.
다른사람이 나랑 같은 방법으로 당하지 말았음해서
주저리주저리
2011 11 09 운수 없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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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고교 선배가 당하셨습니다. 530만원을...그것도 어제
회원님들,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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