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oul's View 535

ㅡ고급 영어의 4대 원리 ㅡ

ㅡ고급 영어의 4대 원리 ㅡ 친구님. 어제 끝에 언급한 영어이야기 하나 할께. 쉬운 문장인ㅡ 나는 내 꽃에 물을 주고 있어.ㅡ를 영작해봐. 아마 대부분 I am giving water to my flower.라 하지 않을까? ㅡ 나는( I) + 이다 (am) + 주는 중 ( giving) + 물을 (water) + 내 꽃에 (to my flower) ㅡ라 쓰면. I love you 처럼 완전한 3형식에 부사구 (to my flower)가 붙어있는 것이지. 그런데, I am watering my flower.는 어떨까? 이때 water는 ㅡ에 물 주다 ㅡ는 동사로 쓰여서 이것도 맞는 문장이고 훨씬 깔끔하고 심플한 문장이 되었지. 여기서, 명사 water는 동사 위치에 가 있으면 동사가 되는 ㅡ위치성ㅡ의 원..

Raoul's View 2024.09.27

기억의 심연 속 그녀ㅡ1. 스무살 그때 굿모닝팝스 펜팔

기억의 심연 속 그녀ㅡ1. 스무살 그때 굿모닝팝스 펜팔 오래 전 일이다. 대학1학년을 마치고 용돈 벌어 군대를 가야했다. 그래서 첫 짧았던 영어 강사 생활. 굿모닝 팝스와 연상의 펜팔녀. 대학졸업반 고민녀였다. 내가 쓴 시와 편지를 보고 답장하길, 나의 천재성을 알고 순수함을 느껴 밤새도록 내 편지를 읽고 싶다고 하였다. 주변에서 대학 더 다니지말라는 소리까지 들어 맥빠져 있었는데, 그 편지가 힘이 되었다. 그리고 경찰기동대에 지원한 나는 한번은 보고싶어 부산에서 그녀가 이사갔다는 전라도 광주까지 찾아갔었다. 그러나 그녀의 반응은 별 이상한 놈 다 본다는 식이었는데 군대 휴가를 나오니 미안하단 편지가 와 있었다. 그리고 수녀원에 가니 축하해 달라고 했었다. 제대 후 연락이 한번 되었는데 수녀원 나왔단다...

Raoul's View 2024.09.24

라울선생의 2023 송년회 _고려대역 더 테이블에서

라울선생의 2023 송년회 _고려대역 더 테이블에서 졸업한지 좀 된 스마트문법연구회 선배로 있으며 여러 영어학원 선후배님들을 가끔씩 직간접으로 돕고있던 내게 환송회 참여 기회가 왔었다. 사이버한국외대 테솔대학원 졸업 후 한국외대 박사과정을 수료한 이전 스마트문법연구회 회장을 지낸 유명 토익강사 출신 후배님이 내달초 중국 모 대학 한국어과 교수로 초빙되어 가니 환송회 겸 송년회를 하자는 제안이었다. 단톡방에서 대륙의 교수로 발령 받아 출국 준비까지 거의 다 마친 모습이 살짝은 부럽기도 했지만, 근 6,7년여간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믿고 지지해 주며, 또한 나를 의지하기도 해주는 여러 직장 동료 형동생분들이 먼저고, 어김없이 제 날짜에 직원들 간식부터 방한복, 급여까지 이것저것 꼬박꼬박 잘 챙겨주는 공공..

Raoul's View 2023.12.17

이영섭 작가의 발굴 조각 어린왕자 리뷰

예술이란 무엇일까? 어제 송도컨벤시아 인천아시아아트쇼2023 을 둘러보며 유일하게 발길이 오래 멈춘곳은 왠 제주 하루방 조각들을 멋지게 깍아놓은듯한 돌조각상들이었다. 작품성이 유니크하여 순수하게 SNS에 그냥 홍보해주고 싶다고 하니, 이영섭 작가 부스의 스태프 송유진씨께서는 작품에 온 인생을 걸은 작가님께서는 세상과 단절하고 작품에만 올인중이라고 하셨다. 뭔가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내고자 은둔자 생활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는 십몇년간 써내려갔던 영어 자료들 원고 정리하며 유튜브 2천개나 찍었었던 어리석어 보이기만 했지만, 가슴 속 뜨거움이 절정에 달했었던 나의 지난 시절을 통해 절절히 잘 느끼고 있다. 그래서 공감이 더 갔다. 요즘은 넷플릭스로 나의해방일지를 보며 진정한 자기해방이 무엇인지 골똘..

Raoul's View 2023.11.26

인천아시아아트쇼 리뷰

우연찮은 기회에 송도컨벤시아까지 지하철로 묻고물어 가보았다. 축구경기장만한 공간에 그렇게 많은 각양각색의 예술작품들과 스태프, 작가들, 사람들을 본건 대학원 졸업후 거의 처음인듯 하였다. 우선 보인 벽에 그림 그리는 이들과 시선을 압도하는 크기의 나비 인간, 사슴 조형물, 그리고 국내외 다양한 미술작가들의 부스들은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공보경 작가의 화려한 색연필화, 서복례 작가의 인상적인 수묵화, 신은섭 작가의 독특한 소나무 그림, 김리원 작가의 피카소적 작품들, 이윤경 작가의 독특한 날개달린 말 그림, 박진우 작가의 분홍빛 피카소 같은 작품들, 그리고 이영섭 작가의 색다른 돌조각상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얼핏 보기로 70억 이상의 작품결제가 이뤄진다는 이 행사에, 비록 나는 그저 뜻깊은 연말을 위해 ..

Raoul's View 2023.11.26

오늘 곡은 대만 드라마 상견니 OST인 Last Dance 입니다.

오늘의 외국 곡은 타임슬립 개념을 널리 알리며 영화로도 나왔던,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주제곡인 우바이의 Last Dance (라스트댄스)입니다. 상견니(想見你)는 would like to see you로 구글번역에 나오며, 널 보고싶어란 의미로 샹젠니( xiang jian ni) 가깝게 발음됩니다. 가수 우바이(Wu Bai)는 북경어로 아름답게 가사를 써서 기타 연주를 포함한 락 음악을 추구해 대만 및 홍콩, 동남아 쪽에서는 과거의 스콜피언즈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수십년 부르고 익히며 저와 희노애락을 함께 했었던 팝송들과 달리, 이런 대만식 팝 음악은 왠지 낯설고 이상하게도 들립니다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영어와 어순도 같고, 낯익은 한자들도 있어 흥미롭기도 합니다. 죽은 애인을 찾아 현재와 과거를 ..

Raoul's View 2023.05.07

오늘은 장국영이 부른 월량대표아적심 (月亮代表我的心) 입니다.

밝은 달빛이 내 마음을 나타낸다는 의미로 등려군의 노래이나, 장국영이 부른 버전을 나눕니다.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물으신다면, 저 빛나는 달빛으로 대신 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 곡 가사를 풀이한 중국어 강사들의 한국어 해설과 영어 해설을 모두 참고하여 제 나름 풀이도 수년만에 유튜브에 남겨보았으니, 자세한 가사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장국영 버전ㅡ https://youtu.be/sN9vafGli18 영어 번역 버전 ㅡ https://youtu.be/3uZUOYX6QRw 가사 해설ㅡ https://youtu.be/o5ldOjUkSV4 #月亮代表我的心 #월량대표아적심 #themoonrepresentsmyheart #가사번역 #장국영 #lesliecheung #등려군 #c..

Raoul's View 2023.04.30

쓰촨성 무메이의 힘든 일상 A Chinese girl Mumei's hard life

쓰촨성 무메이의 힘든 일상 A Chinese girl Mumei's hard life 삶의 힘듬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중국 소수민족이 보여주고 있다. A Chinese girl in a deep mountain shows that pain is so close to pleasure. 뉴스 영상ㅡ https://youtu.be/9zICTQ3WZZE #중국소수민족 #쓰촨성 #무메이 #산속일과 #Mumei #Schuan #China #painissoclosetopleasure #가족부양하는중국아가씨 #벌목등짐 #shesupportsherfamily #小凉山朋友们 ㅡ 널리 알려 도움되었음 해서 공유합니다. I just shared this video just to support Mumei's hard lif..

Raoul's View 2023.04.21

Miss Otis Regrets. 미스 오티스는 후회한다네.

어느 분의 요청으로 오랜만에 옛날 팝송 한 곡 가사를 찾아 직접 번역해 봤습니다. 구슬픈 곡이며 가사 또한 비극적이지만, 30년대 곡으론 많은 가수들이 불렸을만큼 서정적이며 멜로디가 좋아보이니 즐감하시고 기분좋은 일요일 보내세요. Miss Otis Regrets. 미스 오티스는 후회한다네. Madam Miss Otis regrets. She's unable to lunch today. 마담 미스 오티스는 후회하며, 오늘 점심도 먹기 힘들어 하네. She is sorry to be delayed. 그녀는 늦어져서 유감이라네. But last evening down in Lover's Lane, she strays. 그러나 지난 밤 애인의 골목길에서 그녀는 방황하네. When she woke up and f..

Raoul's View 2023.04.16

헤어커트하러 와서_남은 이들과 떠난 이들

헤어커트하러 와서_남은 이들과 떠난 이들 멋진남자 남성커트에 왔는데 대기 시간이 있어 최근 감성을 남겨봅니다. 야근한지 이제 6년여 새벽 공기 함께 마시며 근무하는 백여명 중 2014년 10월에 입사해 올해 근 십년일한 셈이 되는 마흔살 친구가 오늘 아침 퇴근 시간부로 편의점 차린다고 모두 굿바이 인사하고 떠났답니다. 퇴사한다고 마치기 전 여기저기 다니며 인사하던데 나도 악수하며 항상 건강해라고 한마디 남겨 주었습니다. 서울 목동 근처 지하철역 내부 편의점 하나를 자신의 부모님의 도움도 받아 운영할 거라는데, 지하철 역이라면 새벽 근무가 없으니 잘만하면 돈도 벌고 시간 활용해서 알아서 잘 살것 같긴 하지만, 일부 동료 형들은 편의점이 워낙 많은데 잘 되겠냐며 걱정아닌 걱정도 하긴 합니다. 인생 살아오며 ..

Raoul's View 202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