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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사쿠라가 아니라 체리블러썸 (Cherry Blossom)

벚꽃은 사쿠라가 아니라 체리블러썸 (Cherry Blossom) 잠깐 시간내 부평공원 산책을 하고 왔습니다. 사람많고 개도 많고 캠핑 텐트도 많았네요. 벚꽃은 세계 여러군데에 분포되어 있고 제주도의 왕벚꽃도 있으며, 일본식 벚꽃도 있습니다. 사쿠라는 일본어로 벚꽃 내지 바람잡이, 사기꾼, 잠깐 손님인척 바람잡다가 사라지는 사람들을 뜻하기도 하며, 영어로는 체리 블러썸(Cherry Blossom)입니다. 우리나라에 오랫동안 있었던 건 그냥 우리 것이라 여겨도 되겠습니다. 한자만 해도 2천년이상 썼으니 굳이 중국 것이라 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벚꽃도 이땅에 있어 우리땅의 기운을 받아 예쁜 것들은 그냥 우리 것이라 생각듭니다. #벚꽃 #벚꽃명소 #부평공원 #체리블러썸 #cheeryblossom #s..

Raoul's View 2023.04.02

SNS 몇몇분의 이성관에 대한 아쉬움

SNS 몇몇분의 이성관에 대한 아쉬움 어떤 분은 씨름선수 같이 우람한데 여성 치마 입고 셀카 찍고서는 나 이뻐요? 식으로 묻고 있었습니다. 이 분은 좀 상태가 안 좋아보입니다. 다른 분은 여자들 모임하자 글 올려놓았는데 방장인 자신만 남자였습니다. 이 모임에 누가 갈까요? 이런 분은 남에게 손해만 안끼쳐도 다행입니다. 또 다른 분은 결혼상대자 만나는 업체에서 거절 당했다며 울먹이다시피 하셔서 나름 조언들을 정성스럽게 남겨드렸는데 나이 운운하시며 결국 자기 글을 또 지우셨습니다. 짐작컨데 그분의 나이는 이미 환갑 정도로 파악되었는데, 수년간 눈물 삼키며 공부해 그 어렵지만서도 대접 잘 받는다는 자격증 시험 합격하신 목적이 단순히 이성 사귀기 였습니까? 이 분은 남들은 정년퇴임할 많은 나이에 비해 시야가 좁..

Raoul's View 2023.02.27

4년만의 스마트문법연구회 신년회 참석

4년만의 스마트문법연구회 신년회 참석 근4년만에 졸업한 서울 이문동에 있는 학교 문법동아리인 스마트문법연구회 신년모임에 참석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입니다. 가는 길이 31코스 70여분이라 이 좋은 여운 가시기 전에 남겨봅니다. 네시이십분 쫌에 도착하니, 대전에서 올라온 진 후배님과 근처 래 연구회장님이 먼저와 담소를 나누고 있었고, 곧 대한민국 술어문법의 대가로 유명하시고 제 논문지도 교수님이셨던 조기석 교수님께서 오셔서 밝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리고 곧 이번 학기 논문을 낸 영 선생님과 영어교육 사업하시는 선 선생님, 박사과정 밟고있는 호 후배님이 와서 다양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김희진교수님도 계셔서 밝게 인사드렸답니다. 성이 같은 분이 있어 이름 끝자로 호칭한 점 이해바랍니다. 열심히 애..

Raoul's View 2023.01.28

종이의 집 ㅡ공동경제구역 파트2 소감

종이의 집 ㅡ공동경제구역 파트2 소감 최근 날 스페인어 공부에 심취하게 만들었던 스페인 장편 드라마 종이의 집 (La Casa De Papel)을 넘 재미있게 인상적으로 잘 봐서인지, 세간의 혹평에도 나는 한국판 종이의 집 ㅡ 공동경제구역ㅡ을 아주 흥미롭게 본듯 하다. 통일을 앞둔 가까운 미래의 어느 시점, 남북경협 분위기 속 한몫 단단히 챙기려는 정치인들을 비판하며,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로 돈가방을 들고 떠난 교수와 강도단, 마지막 장면에서 옛날 쉬리 영화의 여주인공 김윤진 배우를 우크라이나 헤르손에서 다시 만나는 교수, 유지태 배우, 그리고 오토바이를 몰고 다시 조폐국으로 돌아오는 도쿄역의 배우, 마지막으로 하늘에서 돼지저금통 모양의 벌룬들을 터뜨려 돈세례를 시민들에게 퍼붓는 모습까지 모두 원작과 비..

Raoul's View 2022.12.18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16강 진출 소감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16강 진출 소감 오래전 대하사극 대조영이나 불멸의 이순신만 보더라도, 주인공은 갖은 고초와 고생, 그 고통들을 견뎌낸 후에야 영광을 누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흥민을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팅 또한 갖은 마음고생을 한 후에야 기적같은 짜릿함을 온 국민에게 선사해주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세계 축구팬들 또한 힘든 과정 속에서도 성장해 가며 이루어내는 그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정신력, 한국인 특유의 끈기에 감동하는 것입니다. 한 개인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생엔 원래 슬픔과 고통이 많은 법이고 그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습니다. 그러나 왜 인생에 힘든 점이 없어야만 할까요? 삶에 힘든 시기가 없다면 작은 충격에도 깨지기 쉬운 유리잔처럼 나약해지기 쉽습니다. 동물원 우리에 ..

Raoul's View 2022.12.04

집회 좀 그만

집회 좀 그만 부평공원 육교 밑 아파트 건설현장 옆 길거리 앉아서 집회 하는 노동자들로 인해 조용하던 동네가 밤낮으로 시끄럽습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이 소음과 주민불편을 야기하여 소기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면, 결과를 위해 수단에 개의치 않는 공산주의 방식과 무엇이 다를까요? 지난 경험상 민노총 하면 쇠파이프와 폭력성이 떠올라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살기가 힘들수록 힘을 합쳐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일으키는 그 무엇인가가 있기를 희망합니다. #민노총집회 #부평공원 #고마해라 #주민불편

Raoul's View 2022.11.10

호주산 소고기_작은 변화

호주산 소고기_작은 변화 늘 주말엔 KFC 버거세트를 시켜먹던 내가 이번 토요일엔 2001아울렛 지하 킴스클럽 식료품점에가 호주산 청정우 소고기와 야채 다진거 작은 걸 샀다.그리고 집에 가져와선 삼성큐커 에어프라이어 모드에서 13분 돌렸다. 바로 7분 뒤집에서 6분 돌리니 잘 익은 웰던(well-done)이 되었다. 밥통에서 약간의 물과 함께 미리 뎁혀둔 잡곡햇반을 꺼내고, 익은 소고기를 작게 잘라 소금에 찍어가며 천천히 식사를 하였다. 시간이 가니 내 식생활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생기는 듯 하다.라면 짜파게티가 아니라 밥이랑 국이랑 반찬거리랑 먹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나, 1인가구나 바쁜 사람에겐 잘 지켜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균형있는 식사를 좀더 추구해나가야겠다. #주간일기챌린지 #네이버주간일기 #호..

Raoul's View 2022.10.24

미스터션샤인 후기

미스터션샤인 후기 아직도 넷플릭스 상위 10위안에 드는 430억 대작, K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이 작품을 통해 먼지 흩날리는 도로가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민들레 꽃을 보는 듯, 애닮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 속에 묻어나는 소소한 재미들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일제시대나 한국전쟁 그리고 그 후의 시대에 대해선 비교적 잘 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19세기 구한말 흥선대원군 이후 대한제국 고종시대의 개화 시기와 그 사회적 개방성에 대해선 접할 기회가 적은 듯 하다. 그러나 각종 서양인들과 서양문물이 들어오고, 제과점과 양복점, 호텔까지 등장했던 시대, 그리고 항일 정신이 투철했던 의병(Righteous Army)들, 조선 사회의 인도 카스트제도 보다 못했던 철저한 계급사회의 모순 등이 점철되었던 내외적으..

Raoul's View 2022.09.18

형님, 영어가 되는게 처음이에요.

형님, 영어가 되는게 처음이에요. 치아 임플란트 전 가짜 임시 치아 설치를 마무리해야 해서, 이번엔 아예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오후 네시부터 치과에 가, 한시간 이상 입벌리고 누워 시술을 받았다. 그간 일하고 외국어에만 신경쓴다고 이리 치아가 망가진 것도 몰랐나 심한 자괴감을 느끼며, 부평역 다이소에 들러 옷 수랍장, 검정 염색약 등 필요한 것들을 좀 사고는 집으로 돌아왔다. 당근마켓에서 알게된 영어 잘하고 싶어하는 나보다 5살어린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현재 인터넷마케팅 일을 하고 있으며,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서 2년간 살아본 경험도 있어 영어를 잘하고 싶어했다. 영어만 입밖으로 잘 전달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다 싶은 절박함을 가진 친구였다.급기야 이 친구는 지난주 토요일 늦은 오후 날 찾아왔..

Raoul's View 2022.08.25

영어가 모국어가 되는 또다른 방법

영어가 모국어가 되는 또다른 방법 요즘 대한민국 사람들 중 영어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어느 정도의 일상에 요구되는 서바이벌 영어능력은 알게모르게 다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독해 지문에 지쳐서, 문법에 싫증나서, 잘 안들려서, 노력은 수없이 했지만 어느 선을 넘지 못하는 갑갑함을 느끼는 이들도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은 영어 학습자이건 교수자이건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30대 시절 십여년에 걸친 영어 수업과 연구, 유튜브 촬영, 그리고 영문법 책을 ebook 형태로 출간 후, 40대 초기 학부 교수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사이버한국외대 테솔대학원에 입학하였고, 외대 출신이라고 동문장학금도 성적장학금도 받았으며, 다양한 영어 교육 방식을 접해보고 실..

Raoul's View 202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