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oul's View

미스터션샤인 후기

라 울 선생님 2022. 9. 18. 22:10

미스터션샤인 후기

아직도 넷플릭스 상위 10위안에  드는 430억 대작, K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이 작품을 통해 먼지 흩날리는 도로가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민들레 꽃을 보는 듯, 애닮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그 속에 묻어나는 소소한 재미들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일제시대나 한국전쟁 그리고 그 후의 시대에 대해선 비교적 잘 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19세기 구한말 흥선대원군 이후 대한제국 고종시대의 개화 시기와 그 사회적 개방성에 대해선 접할 기회가 적은 듯 하다.

그러나 각종 서양인들과 서양문물이 들어오고,  제과점과 양복점, 호텔까지 등장했던 시대, 그리고 항일 정신이 투철했던 의병(Righteous Army)들, 조선 사회의 인도 카스트제도 보다 못했던 철저한 계급사회의 모순 등이 점철되었던 내외적으로 격동되었던 시기. 그러나 그럼에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총을 들었던 양반집 규수 고애신(김태리)과 그녀를 지킨 유진 초이 (이병헌)가 있었다.

단테의 신곡에는 다양한 지옥이 나오는데, 고애신이 말한, 조선은 지옥이오, 란 말은 어느 지옥을 말하는 것이었나? 그때로부터 100년은 넘게 지난 현재,  헬조선 헬조선 하는 말은  또 어느 지옥을 가리키는 것인가? 어느 시대에나 그 시대만의 희노애락이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과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잘 지키며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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