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oul's View

[스크랩] 186. 좋은 때

라 울 선생님 2012. 8. 18. 19:53

Everything comes to you in the right moment. Be patient.
모든 것은 때가 있음이니, 인내하라.

* 역 : 라울샘
* 주: 라울샘의 특징은 기다림에 익숙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를 독학해 졸업하기 까지 9년의 세월을 기다렸습니다.
학비 마련을 위해 바닷가로 온 동네로 지하철로 잡상인 하며 뛰어다녔습니다.
그래도 이 자리는 나의 자리가 아니니, 영어 공부에 제 목숨을 걸었었습니다.
저 20대는 학업 마치기에 다 바쳤습니다.
그렇게 남들 다하는 C.C. (=캠퍼스 커플)한번해보지 않고, 
그냥 그렇게 30대가 다가왔었습니다.

서울 토익 강사랑 공저로 책을 냈었습니다. 반년을 잠 안자고 10년치 토익의 모든 문장을 분석했습니다. 작업 수당은 받았지만, 약속을 어기며 날 저자로 올려주지 않았고 머리말에 제일 고생했다는 세줄 달랑 있었습니다. 그 후 다른 출판사에서 저만의 스타일을 원해서 다시 잠안자고 작업해 책을 만들었는데 그 출판산 부도가 났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저는 저의 생활에 충실하려고, 매일 헛되이 살지 않으려 애써왔고, 근 10년이 흘러 -라울선생님의 영문법 교과서 -는 전자책 형태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여러분,
이제 라울샘 나이가 30대 후반인데 싱글로 혼자 밥해먹고 사니 애처로우십니까?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저, 부모님 여윈지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그 슬픔조차 이겨낸 세월들이거늘, 이 세상 무엇이 부끄럽겠으며, 이세상 무엇이 아쉽겠는지요? 다만 형누님들과 달리 처자식도 없이 홀로 부모님 보내드린 한이, 저에게 끝없이 공부해 가야할 숙명같은 의지로 남았습니다. 

여러분,
이제 라울샘 영어도 잘 하는데, 잘나보이는데 번듯한 집 한채도 없이 임대료 내며 사는게 이해안가시진 않습니까? 
혼자 벌어 혼자 공부하고 차도 사고 나름 살아내 왔습니다. 
과거 어느 선생 왈, 
자기가 내 입장이라면 자살했을 거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제 라울샘 조금 이름값 높아져 간다고 오만방자하게 굴고 있다고 여겨지지는 않습니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했습니다.
라울샘을 의심하지 마십시오. 그저 믿고 따르십시오.


적어도, 때가 되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도
긍정의 힘~!
그것이 라울 샘이 가진 가장 큰 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처 : 라 울 선생님의 영어 혁명 제국
글쓴이 : 라 울 선생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