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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와 볶음밥 어설픈 완벽주의자

라 울 선생님 2020. 3. 7. 01:17

 

충전기와 볶음밥 어설픈 완벽주의자

 

연차 이틀째, 오늘도 실컷 자다 세시오십분쯤 일어났다, 네시에 하는 시간맞춰 유튜브 배나tv 몰라서죽겠다 실시간 방송을 봤는데, 늘 보이던 분이 안보이셔서 좀 많이 서운하였다.탈북민 분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시청자들이 대한민국 생활에 대한 정보를 댓글로 남겨드리는 식인데, 나름 손가락은 바빴지만 성실히 대답해 드렸다. 그보다 어찌보면 겉핥기식 공부만 하다 세상살이용 실질 정보들엔 무지몽매 해져버린 내가 더 배우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세탁기를 돌린 후, 동수역 근처 베트남 식당에서 고추장 뺀 제육덮밥 비슷한 껌스언을 사 먹고, 폰 충전이 잘안되어 새 충전기를 사러 나갔는데, 베트남 식당은 다 귀국해버렸는지 문이 닫혀있었고, 만원 주고 내 갤럭시폴드 폰 충전기만 하나 사왔다. 밧데리 방전되어 있으면 내 기운이 다 빠진듯 하고, 풀 충전 되 있으면 내 기운이 풀 충전된듯 기분이 드는건 나만 그럴까?

 

그리고 어제 주문했던 띵호와 중국집에 다시 전화 걸어 볶음밥과 짜장면을 한그릇씩 시켰다. 그리고 배불러 또 자다가 다시 깨어 어제 못한 강의 리뷰를 남기기 위해, KMOOC 컨벤션영어필기 1강을 듣고있다. 난 어찌보면 AB형의 어설픈 완벽주의자라, 비록 어설퍼보여도 완벽하게 잘 하려는 기질이 있다. 여러 여건상 해도 잘 안되는 건 과감히 포기하고, 하면 될 것 같은건 시간이 많이 걸려도 재고 삼고 심사숙고 하는 기질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준비성이 강해 서두르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 한다.이런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도 많은 반면, 때론 이용해 먹으려는 이들도 과거엔 좀 있었다.평상시 잘하면 도와주기 쉬우나, 평상시 모른체하다 갑자기 친한척 하는 건 안반가운 것이 현실일 것이다.이 글을 보시는 누구나 늘 잘 충전되어 있는 에너지로 긍정의 현재를 함께 만들어 가면 좋겠다. 그럼 내가 맛있는 볶음밥 쏠지도 모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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