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강동원 주연 전란 (Uprising) 을 보고
노비가 된 어린 천영(강동원)이 잡혀와 이종려의 무예 파트너가 되어 성장하다, 대신 무과를 봐서 주인인 천영에게 장원급제를 안겨주지만, 약속되었던 면천 대신 배신을 당해 광에 갇힌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한양에 온 왜구를 공격하는 천영과, 피난 백성들을 공격하는 선조의 모습이 오버래핑된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보다 못한 조선의 계급 사회의 모습이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뿌리깊은 악습이 끝난 것은 일제강점기 였으니 참으로 태풍이 한번 휘몰아쳐야 바다도 땅도 정화되듯, 어떤 외부의 강한 충격이 가해져야만 내부의 각성과 깨달음이 생긴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은 것이었을까? 빠른 전개와 시원한 액션이 어우러져 있는 전란은 마치 한국인이 좋아하는 옛날식 비빔밥 같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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