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15년 경험 후기
2010년경 전자책 국내 초기 진입 당시 SM3를 몰고 부산 시내 영어 과외다니던 나는 지난 십수년간 다음 카페에 모아둔 각종 영어 자료와 아이디어들을 모아 ebook출간을 신청하였다. 과외라는게 8월엔 420만원도 벌었다가 추석전엔 200만원 이하로 확 떨어지니 이래선 안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자료가 1만건 이상으로 넘 방대하다보니 정리에만 근 2년 가까이 걸렸다. 책 내고보니 총142권이나 되었고, 종이책 기준으로 40권은 되었다. 책은 잘 나왔지만 이것도 한때라 페이스북부터 시작했다.
2015년 모교 교수님의 권유로 상경하였고 공부에 논문준비에 바빴다. 교수님 말은 영어 잘하는 학사보다 못하는 석사가 교수 자격이 있다는 것이었다. 늘 꾸준히 영어 관련 글을 카카오스토리에 쓰면 네이버포스트, 네이버블로그, 페이스북, 티스토리, 인스타그램까지 공유하였고 최근 스레드를 시작한 요즘도 마찬가지이다. 안팔리는 책들은 정리되었지만 페이스북 덕에, 나의 꾸준한 영어글 덕에 석사를 마칠 수 있었고 흔쾌히 천만원 넘게 학비 빌려주신 분께는 일하며 이자까지 쳐서 다 갚아드렸었다. 그리고 모교 대학원 경쟁률이 최소 3:1은 넘게 만든 1등 공신이 되어, 교수님의 부탁으로 졸업후 3년동안 활동하였다. SNS는 편하게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하는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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