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 라울쌤 가족 이야기 4 ㅡ
며칠전 끔찍한 차량 추돌 사고로 경차 여성 운전자가 세상을 버렸단 댓글을 보고, 잘잘못 여부를 떠나 너무 안타까움과 동시에 허무함 마저 느꼈다. 그 운전자는 그 이른 새벽6시에 과연 세상을 뜨고 싶어서 그렇게 준비하고 운전을 했을까?
나도 왜 태어났을까 차라리 태어나지 말 것을 이라고 고민한 적이 있었다. 나도 한강다리에서 지금 뛰어내리면 강물이 너무 차갑겠지란 말도 꺼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래도 어머닌 날 낳으셨고, 날 키운다고 셋째형 중학교 1년 늦게 갔고, 교통사고 나서 중학교 진학 대신 1년 휴학했을 때 애써준 가족 친구들이 있었고, 대학시절 내게 전액장학금을 안겨줬던 장학담당자가 있었다. 날 위해 울며 기도해준 목사도 있었고, 응원해준 SNS친구들도 한둘이 아니었다. 그래서 난 잘 살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