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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눔◆] 비전공자 5년

라 울 선생님 2006. 7. 11. 01:49
♣영어과...  |  Be the hardest, rather than to be the best.
 
   
[◆나눔◆] 비전공자 5년
 비전공자로 영어를 5년째 가르쳐 오고 있는데요..

고1을 해보긴 했지만 지금은 중등 전임만을 하고 있습니다.
영어강사를 시작하던 첫해에 비교하면 수업적인 부분이 엄청나게 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수업적인 면외에는 상담이나 일처리가 능숙한 편이라 어딜가든 인정을 빨리 받았고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배우려고 늘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엔 이 영어란 것이 공부하면 할수록 바닷물을 마시는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시험때를 제외한 일요일엔 거의 대부분 집근처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는데도 늘 공부할 것이 있구요.
처음 강사를 시작할땐 한 3~4년만 하면 되겠지 했는데
도서관 가는 일은 어째 강사를 하는 한 계속해야 할것 같군요.

그래서 오늘 도서관에서 졸다가(사실 자주 좁니다.. ㅜㅜ) 깼는데 갑자기 저를 돌아보게 되더군요,

연수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초회화는 조금 되지만 깊이있는 영어는 잘 못합니다.
미국인 친구 한명 있는데 걔가 빨리 말하면 맨날 다시 말해봐라고 되묻지요..ㅠㅠ

제에게 알맞은 연수는 어떤게 있을까요?
영어과 선생님들은 유학파가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게 tip을 좀 주십시오.

가서 노는 연수생을 아닐꺼구요. 제가 벌어서 가는 거라...
제가 쫌 나이도 많거든요. 참고해서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시군요 파다보니 더 파고 싶고 완벽하게 구사하고 싶어집니다. 아이들 가르치는 것을 떠나 영어가 알고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떠나야 할까 생각중인데 나이가 늘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new 06.07.10 02:07
저도 도움드리고 싶은데....같은 입장이네요~~ 우리 친구해요~~ ^^ 이런 고민있는 영어쌤들끼리 작은 카페 하나 만들고 정보 공유도 하고 그럴까요?? ^^ new 06.07.10 03:06
비전공자는 전혀 생각지 마시구요, 빠른말을 못알아들어서가 문제라면 연수보다는, 구어체 표현이 많이 있고 재미있는 미국드라마들 보시면서 반복해서 똑같이 내뱉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저도 지금 못하고 있지만 주제 정해놓고 영어로 토론하는 모임같은 거 있을거예요. 제대로 하려면 끝이없지 않을까싶네요... 그리고 본인이 공부하고자 하는 부분을 가르치는것과 접목하는 게 더 발전적인것 같구요... new 06.07.10 03:15
김우중 대우회장이 말했죠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고 제생각에는 영어라는 이유만으로 보통 외국에 가시는데 사실 언어적인 문제도 있지만 한번 다른나라에 나가셔서 견문을 넓인다는 생각으로 한번나가보시는게 어떨가 생각하네요 저도 한7개월 뉴질랜드 를 가봤는데 사실 일본인들 많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알바해서 돈모으면 거이 술마시고 뭐사고 그런씩인데 일본애들은 그렇지 않아요 세상에 나가서 많은 것을 배울려는 경향이 있어요 외국에 나간다고 영어 많이 배우고 온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중요한것은 자기하기 나름이겠죠..영어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가보면 그래도 왜 내가 영어를 해야 하는가 하는 당위성정도를 느낄수 있어요 new 06.07.10 03:24
제 생각에는 님이 어느정도 문법적인 가닥이 잡혔으면 외국가서 학원다니시지 말고 뉴질랜드가서 외국사람만 있는 농장이나 여행같은 것은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내요 사실 문법적인 것은 전문 영어강사아니면 외국사람도 잘몰라요 아마 선생님보다 더 모를거에요 그리고 외국가서 힘들겠지만 한국사람들하고 어울리지말고 외국사람만 있는데서 생활하세요 new 06.07.10 03:28
연수 가시면 수업 받는 내용이 국내에 있는 어학원에서 강의하는 것과 똑 같아요. 외국체험은 해볼 만합니다. 유럽일주 유로패스 40일 정도 알뜰한 예산으로 다녀오시면 국내 강의실에서 듣는 것보다 더 많은 영어에 노출됩니다. 세상을 보는 눈도 달라지죠. 깊이 있는 영어를 원하시면 영자신문, 영어소설을 많이 읽으시고, 영화대본이나 드라마 대본으로 생활영어 익히시는 편이 더 좋아요. 1년 해외 연수는 비추입니다. 그 정도 가지고는 어림도 없어요. new 06.07.10 04:29
오랜만에 샘글 보는군요... 저도 샘과 동감입니다... 여행은 좋져^^ new 06.07.10 06:15
연수가 생각보단 소기의 목적을 이루기가 힘듭니다. 그것은 왜냐하면 ESL 과정의 단계가 끝나면 그 다음 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ESL Advance 코스가 끝나면 미 대학 1학년 영작 과정에 들어가기전에 이 코스와 연결을 시켜주는 300 단위의 코스가 또 2과목 대기하고 있습니다. new 06.07.10 21:18
이 과목들을 끝내야 대학 1학년 영어 필수 코스인 English Composition I & II 를 들을 수 있는데, 이걸 마칠려면 2 학기를 또 보내야 합니다. 이 대학 1학년 영작 과정은 아주 힘들고, 살아 남기가 힘든 과목입니다. 미국 학생들도 통상 학기중에 1/4 이 떨어져 나갑니다. 이 코스가 끝나면 영작에 자신이 조금 붙습니다. new 06.07.10 21:20
이후 대학 2학년, 3년 과정에 있는 Technical Writing 이라던가 Editing 코스까지 밟아두어야 보통의 미국 학생들이 받는 영어교육과 비슷해 집니다. 여기까지 가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경비도 많이 들수 밖에 없어, 차라리 이렇게 시간 끌며 많은 경비를 들여야 한다면, 영어 전공으로 코스를 바꾸어 박사 학위 받아 가는 것이 한국 사회에선 더 유리 하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new 06.07.10 21:27
정말 끝도 없네요...유후~ new 00:45
 
출처 : 라 울 선생님의 영어 혁명 제국
글쓴이 : Rao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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