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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수시보고]] 저의 펀드 이야기도 한번 봐 주세요

라 울 선생님 2007. 7. 6. 13:11
[[수시보고]] 저의 펀드 이야기도 한번 봐 주세요
글쓴이 : G.R.F™ 번호 : 2598 조회수 : 26653 2007.07.05 09:38
 

저의 펀드 이력은 이,삼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당시에는 대한투자신탁, 한국투자신탁, 국민투자신탁 등이 있었죠

지금은 증권회사업무도 겸하지만 그때는 투신업무만 했었죠.

회사채도 이 3개 투신에서만 인수가능해서 고객들이 투신에 입금을 했습니다.

시중 은행 금리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이율이 높았습니다


펀드는, 대투에서는 청포도1호, 2호.. 이런 식으로 펀드를 팔았고(포도? 청포도? 너무 오래되어서...) 

한투에서는 석류, 올림픽 주식 등으로 팔았습니다.

하지만 항상 펀드를 매수하기에는 물량이 턱없이 모자랐죠

편입금액 몇백억 또는 몇천억이라도 투신이 문을 열자 마자 매진되었죠.

운용도 지금과는 다르게 3년 목표 100% 수익으로 잡았으면

100% 수익이 달성되면 무조건 고객들에게 돈을 내주었습니다.

1년 반만에 돈을 내주곤 했습니다

지금같이 지속적인 투자가 아니어서 상당히 아쉽죠.


그러다가 근래에 미래에셋 등에서 펀드를 팔게 되니 더 없이 좋게 되었죠

그 미래의 펀드를 매수한 것이 5년 이상 지나기는 했으나

현재 상상을 초월하는 고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국내와 해외에 꽤 많은 펀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너무 펀드 입금 시기를 재지 마시라는 겁니다.

자그마한 파도에는 너무 신경을 쓰지 마십시오. 큰 파도만 보십시오.

저점만 찾으려다가 기회만 놓치게 되고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게 됩니다.

일단 저지르고 보세요. 간이 커야 돈도 먹습니다. 단순무식하게 질러야합니다.

그래야 기회도 생깁니다. 약싹 빠르게, 보다 더 저점에서 매수를 하려고 하다가는

기회와는 점점 더 멀어집니다. 약싹 빠른 고양이가 밤 눈 어둡습니다

저는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달성해도 환매를 하지 않을겁니다.

저는 용돈이 생기면 펀드에 넣을 뿐이지 환매를 한 기억은 별로 없습니다.

그저 기회만 잡아나가는거지요. 

장기투자 개념도 무시할 수만은 없습니다.

제가 5년 이상 넣어두었던 미래의 펀드도

운용기간 중에 별의 별 대폭락 사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믿었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믿을 것입니다.

 

들어갈 시점만 보다가는 남들이 먹고 있을때 손가락만 빨게 됩니다.

가장 비참한 경우입니다. 일단 들어가서 던져두십시오.

들어가고 나서 조금 빠지더라도 신경 쓰지 마세요.

수익률에서 소외되면 너무 비참합니다

너무 자로 재고 저점에 매수하려고 타이밍을 노리고,

내릴 것 걱정해서 못 들어가고, 남들 먹는데 자기만 손가락 빨고,

추가 하락이 겁나서 조금씩 조금씩 장난하듯이 넣고 이러다가는 절대로 돈을 못 먹습니다.

내리는 것이 겁나서 돈을 못 넣는 사람은 막상 주가가 빠져도 겁이 나서 넣지를 못합니다.

이래저래 딴 사람보다 뒤쳐지게 되는거지요.

간도 크고 단순 무식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돈을 먹지 못합니다


저의 경우는 절대로 우물쭈물 하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도 용돈이 조금 생겨서 아래와 같이

디스1, 디스2, 중남미에도 넣었지만(거의 맹목적으로 넣어 버립니다)

넣고 나서(소위 꼭대기) 바로 빠졌지만 저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단순 무식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고점에 물릴 각오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용돈만 생기면 바로 넣어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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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도 부진한 펀드가 꽤 있습니다.

용펀드도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전혀 걱정하지 않습니다.

중국의 성장 동력을 믿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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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에 현재 부진한 것의 예를 하나 더 든다면

리츠들도 현재 부진하지만 믿고 끝까지 가볼겁니다

빠질만큼 빠졌으니 오히려 기회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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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같이 최근에 든 것과 부진한 것의 예를 몇 가지만 들어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기존에 운용해오던 펀드도 많지만 그것들은 제가 하고 싶은

말과는 별로 관련이 없어 보이므로 생략합니다.

지나고 보면 펀드는 절대로 저를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펀드를 믿습니다.


과거에는, 주식이나 펀드는 일종의 도박이며 잘못하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었습니다.

지금은 일요일의 모 프로그램에서 홍보성 방송으로 김XX씨, 조XX씨 두분이

진행하는 프로에서 펀드는 도박보다는 투자이고 투자만 잘하면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다는 의식을 수많은 국민들에게 부지불식간

심어 주게 된 결과 많은 사람들이 펀드의 주춧돌이 되고 있다는 것도

보다 더 펀드가 뻗어 나갈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지나고 보니, 펀드 수익이 부동산 투자보다도

오히려 더 낫다는 판단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특히 어린 세대) 현황(現況)에서

앞으로는 주택수요도 필연적으로 줄게 됩니다.

현재도 투기자들의 가수요가 부동산 투기를 부추겼을 뿐이지,

실 수요자만 본다면 부동산 투기의 붐을 조성할 만한 요인은 분명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보다도 펀드가 비젼이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호재성 근간(根幹)으로 주가가 조금이라도 빠지면

펀드에 들어가겠다는 막강한 대기 매수 세력들이 눈을 반짝이면서 지키고 있어서,

마음에 들만한 폭락장은 오기가 힘듭니다.

조금이라도 빠지면 단번에 들어오므로 충분히 빠지기가 힘든다는거죠.

아니, 충분히 빠질 기회를 용납치 않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학습효과입니다.

조금 빠질때 신나게 빠질 것 같아서 기다리다가 또 매입 챈스를 놓치기를

밥먹듯 했기 때문이죠.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별르는 사람들이 많으니

결과적으로 충분한 조정은 오기 힘듭니다

우리 국내도 몇 년을 지나고 보면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쥐게 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 이리 저리 펀드를 옮겨 다니게 되면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지나고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라는 것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너무 잦은 환매를 삼가하십시오. 수수료만 나갈 뿐이고

특히, 일단 환매하고 나서 다시 들어 가야할 기회를 놓치기 십상입니다.

결과적으로 그냥 두었던 것보다 많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먹어야 할 때 못 먹는다는 것은 무지막지한 손해가 되는 것입니다.

펀드는 내릴 때도 반드시 있게 되는 특성상,

먹어야 할 타이밍에는 확실하게, 반드시 먹어 줘야 손실보전이 되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올랐다고 판단하고 불안해서 불쑥 환매를 하고 나면

연일 상승하게 될 때, 쉽사리 다시 들어갈 수가 없게 됩니다.

내릴 것에 대비해서 환매를 했으므로 도리어 오르고 있는 장에서는

또 다시 들어가기가 사실 상 불가능하게 됩니다.

환매를 자주하게 되면 환매 때마다 4일 동안 투자와는 거리가 먼

공백기를 자기 스스로 만들게 됩니다.

잦은 환매는, 자기 스스로 자신을 옭아매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미래의 모 펀드매니저도 주가가 빠진다고

절대로 환매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던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군요.

 

펀드를 운용(?)하는 기간동안 폭락을 맞더라도 별로 두려워 마십시오.

잔잔한 파도는 무시하시고 큰 파도만 보십시오.

작은 흐름에 너무 일희일비 마시고 큰 흐름만 생각하십시오.

나중에 짭짤한 수익이 님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들어가고 나서 폭락이 두려워서, 지금 들어가는 시점이 맞는지 몰라서,

보다 더 저점에 들어가기 위해서 하염없이 손가락만 빠시고 계시는 분들도

일단 들어가고 나서 생각하십시오.

분할 매수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남들과 같이 수익에 동참하고 즐기십시오.

모든 사람들이 수익을 즐기고 있을때 혼자만 왕따당하지는 마십시오

정말 비참해집니다.

들어갈 시기와 빠질 시기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주 단순하게, 아둔하리만큼 단순하게,

그냥, 그대로 넣어 두시면 됩니다.

너무나 쉬운 투자법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펀드보다는 직투 투자금액이 많지만

님들에게는 절대로 직투에는 동참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개인들은 모든 면에서 기관과 외국인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절대로!! 절대로!! 직투에는 발 담그지 마십시오.

펀드에 간접투자하십시오.

특히나 옵션거래는 먹는 사람이 있으면 반드시 잃는 사람이 있게 되는

제로섬 게임이므로 개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됩니다.

대박을 쫓다가는 쪽박을 차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펀드는 도박이 아닌,

건전한 투자이며, 어떤 투자보다 더 낫다는 의식이 고취될 즈음에,

이 나라의 장은 만족할만한 업그레이드가 기다리게 될 것입니다. 


카일님께서 수익률/환매후기 에 글을 올려달라고 하셔서

처삼촌 벌초하듯이 조잡하게 한번 올려봅니다.


밑에 댓글을 달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엎드려 감사드립니다.


 

* excerpts from http://ucc.daum.net/du/floating/floating.do?articleId=696282&nil_profile=g&nil_ucctxt=1 (펀드 스쿨)
출처 : 라 울 선생님의 영어 혁명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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