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방범창 스티커벽지 방충망 설치 작업

라 울 선생님 2024. 5. 20. 07:37

세탁실 위쪽 방범창에 어떤 차가  살짝 박고 갔는지 조금 깨지고 금이 간 것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페인트칠이 오래되어 가루가 날리려해 어제 도착한 흰색 벽돌 모양 스티커벽지 작업을 하였다. 아직 미완의 상태이다. 스티커벽지는 위층 창문 여닫이가 불편하지 않게 살짝만 맞춰서 떨어지려는 페인트칠 부분까지 덮어버렸다.이게 토요일 낮의 일이다.

그리고 일요일은 문에 달려다 불편해서 잘라버린 두겹의 방충망을 방범창 창살에 서로  엇갈리게 넣어 방충망 전용 테이프 남은 것 등을 이용해 붙여버렸다. 그런데 하고보니 약간 덜 깔끔해 이번주에 오는 우편함에 쓴 밝은 갈색 벽돌 색상 스티커벽지를 한칸 더 붙이려고  한다.

바깥에 이렇게 해놓으니 주민들이  보기 좋다고 한마디씩 던지고 간다. 스티커벽지 60장에 2만원 정도인데 장당 400원 미만이다. 여기서 40장 정도는 방범창 쪽에 20장은 세탁실 천장을 덮어버리는 용도로 썼다. 이제 더이상 건조대에 널어둔 옷들 위로 가끔씩 떨어지던 페인트 가루를 마주칠 일은 없어진것 같아, 60장이나 되는 마분지 만한 접착식 벽지는 금방 다 떨어졌지만 기분이 썩 괜찮아졌다.

나만의 홈리뉴얼(Home Renewal)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왔다. 이번주 금요일에 등기관련 법무사 일이 진행되고 다음달 현충일 전에 등기권리증이 발급되어 소유하게 될 것이다. 길고 험난했던 지난 수십년의 세월들을 지나, 지난 두달여간 잠 줄여가며 그간 쌓아둔 모든 지식과 지혜, 역량과 능력들을 동원해, 닦을 건 닦고 바를 건 바르고 붙일 건 붙이고 넓힐건 넓히고 하며 방 하나의 공간을 두개의 방처럼 넓혀 놓았다. 이 말인즉, 제한된 공간을 활용해 공간에 공간을 더한 것으로, 이제 집안 어디나 맨발로 다닐 수 있게 해두었다. 그리고 외부에서 벌레든 뭐든 절대 침입할 순 없지만 환기만큼은 잘 되게 해두었다. 이 작업이 모두 끝나면 나만의 가성비 넘치는 홈리뉴얼 방법을 남겨보고자 한다.

#홈리뉴얼 #homerenewal #방범창 #스티커벽지 #방충망 #하면된다 #justdoit
#길고험난했던시절들 #열심히사는사람은많지만 #나처럼부지런하기는힘들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