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심연 속 그녀ㅡ2 세이클럽 영어방의 초등영어교사 대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치고 부산에 내려와 소개받은 사직동 학원에 알바를 갔다. 그때 어느 새벽 세이클럽 영어채팅방에서 나와 영어 대화를 나눈 이가 있었으니, 영어로 얘기하며 감동받은게 처음이라고 하였다. 누군지 궁금했는데 결국 통화를 하게되었고 내 목소리가 좋다며 한참이나 대화하였는데, 그 상대방은 근처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있는 한살 어린 여선생이었다. 늦은 1월 같이 CGV에서 처음 만나 영화를 봤는데 제목은 공공의적. 그렇게 친해져 2월 한달 주말마다 난 그녀의 차를 얻어타고 여기저기 다녔었지만, 집안에서 서울대 나온 머시기랑 혼사가 오갔다며 그렇게 떠나갔다. 그리고 상경해서 4학년1학기를 보낼때 전화와선 보고 싶다, 찾아온다 난리였지만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