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표구사

명륜표구사

부산 구포 큰누님 가게로 오전 열시쯤 가야에서 나와 도착하니 열한시 이분. 본지 3년은 된 큰누님과 누님 친한 동네 동생분들을 뵙고 인사한 뒤, 누나가 내 머리 새치도 많고 지저분하다고 맞은편 미용실가서 헤어커트하라 해서 장교스타일로 자르고 왔다. 이얘기 저얘기하다 큰형님을 뵙고 싶어 큰누님차로 같이 큰형님 가게인 명륜표구사로 향했다.

큰형께서는 표구 액자 일만 근40년을 행해오신 베테랑 중의 베테랑. 단, 그만큼 마스터이신만큼 단가가 그리 싸지는 않은 것 같다. 혹 부산 사시는 친구님들 중 고급액자 필요하신 분들은 제 큰형님 번호인 01041135067 로, 제 소개라 하고 연락해보시면 도움되고 좋을 듯 하다.

근처 횟집에 가 물회를 같이 먹고 나왔는데 마침 큰형수님이 가게에 계셨다. 내 어린시절 네다섯살 시절 오신 큰형수님. 예전 부산 학원 강사 시절 명절이면 찾아가 얼마씩 보태드리고 온 기억이 나, 곧 다가올 아버지 제사비로 오만원 보태드리고 왔다. 이제 나의 여행은 오늘 저녁 다대포해수욕장 구경으로 마무리지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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