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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초봉45만원에서 연봉1억으로 1~2 (초라한 이력서 당당한 첫면접)

라 울 선생님 2007. 5. 2. 12:17
대학은 나왔지만 마땅히 갈 때가 없었습니다. ㅡ.ㅡ


하지만 마음속에 뿜어져 나오는 "잘 살수 있다. 난 부자가 될 수 있다. 난 성공한다"



라는 확신만은 가슴속에 깊이 묻혀 있었습니다.





졸업을 앞둔 일주일전 대전의 모 변호사사무실에서 면접을 보라는 전화가 왔었습니다.



전 가슴이 떨렸습니다.







졸업하기도 전에 면접이라니...쿵딱 쿵딱...



면접보기전 두시간 동안 먼저 취업을 한 친구들이랑 호프집에서 맥주 한 잔 마셨습니다.



" 야 면접에서는 최대한 월급을 많이 달라고 말해야 돼. 그렇지 않고는 월급 때문에 고생한다"



" 보통 월급이 90만원이란다. 적어도 100만원 달라고 해서 깍아"



" 초봉에 중점을 두고 열심히 일한다고 해봐. 80만원 이하면 가지마라" 등등등







전 속으로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초봉...월급... 그래 다 중요하다 돈도 중요하고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꿈을 펼칠 무대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몇십만원 때문에 내 주장을 펼치는 것



보다는 차라리 화려한 나의 무대를 위하여 일단은 엎드리자....그리고 무대의 중심에 섰을때



그때 일어나자. 초봉은 중요하지가 않다. 중요한 것은 바로 취업이다.



일단 직장부터 잡고 보자....."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저의 인생이 좌우된다는 첫 면접...



26세의 나이에 특별하게 뛰어난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지방의 사립대.....



내세울것 하나 없는 초라한 이력서 뿐이었습니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아서 또 소주한잔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면접볼때 필요한 문서도 아닌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적었습니다.



< 전 태어난 곳은......어릴적 공부는 안했지만......대학성적도 별로 안좋지만.....



동아리생활은 잘했으며....뭐든지 잘 할수 있다는 긍정적사고가 있다....등등....>









결전의 날이 다가 왔습니다.



1시부터는 국립대 법대학생이 2시부터는 사립대 학생 3시부터는 사립대 학생



4시가 저의 면접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면접을 보기 전에 (법률사무소에 들어가기 전에)



호흡을 크게 했었죠 " 호옷~~후...호옷~~~~후"







그리곤 노크를 했습니다.



"저 면접을 보기로 한 배종찬입니다. 4시까지 오시라고 해서 이렇게 왔습니다..."









그 때 사무장이 절 불렀습니다.



학교는.....공부는 잘했는지.....집은....등등등



지금 국립대, 사립대, 사립대 학생들 면접 다 끝났고 이젠 자네 차례라고...



다들 올 A의 우수한 인재들이라고.....



그 속에서 한명을 뽑는데..성적은 좋냐구?







"이쿵 큰일 입니다. 저의 성적은 평균 C 였습니다. 그것도 군대를 제대한 후 열심히 공부를



한 댓가인데...." 성적얘기에 전 꼬리를 감출때가 없었습니다.



특히 그 당시 사무장님의 결정타



" 우리 변호사님은 모 고교 수석졸업과 서울대 법대출신이시며.....



공부 못하는 사람들을 사람으로 안 본다는 사실......"









으악~~ 돌아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전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4명 중에 한명이 입사라.....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님 이시라...



공부 못하는 사람을 사람으로 안 보시는 분이시라....



끝났군 !!!









하지만 당당히 한번 나가보자



어차피 안된다고 하더라도 해보지도 않고 포기 하지는 말자.



사무장님은 사무장님 입장을 말하는 것이지



사무장님이 변호사님이 아니지 않는가



그렇다면 부딫혀 볼 수 밖에 더 있겠나



되든 안되든 한번 나가보자...











마음은 이렇게 가졌지만 막상 변호사님을 만나뵙기 위하여 변호사님 방을 여는 순간



왠지 모를 공포감 ? 이 엄습해 왔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변호사님이 위대해 보이시고 대단해 보이시고



전 왜 그렇게 작아보이는지..........









" 거기 손에 준비된 것들이 뭡니까"



" 네 제가 법대 출신이 아니라서 법률사무소에 취업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제가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한 법률공부한 노트들을 스크랩한 것 입니다."



변호사님은 제가 스크랩 한것을 한장 한장 넘기시기 시작 하시면서,



" 법대도 안 나온 사람이 어떻게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할려고 해요?"



" 네 법대 나온것이 아니므로 더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취업만 되면 법공부부터



다시 할 생각입니다."









" 법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아요. 이제부터라니..우리는 지금 당장 필요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ㅡ.ㅡ....;;; "



" 변호사님 아시다시피 전 법대출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나 이론에서나 결코 뒤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









변호사님은 두꺼운 안경 밑으로 절 쳐다 보고 계셨습니다.









이윽고 성적증명서를 보여 달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F도 몇개나 되고.....







" 음.........깊은 한숨" (변호사님)



" 초조 불안.....아~ 왜 공부를 안했을까......."(종찬생각)



" 음...성적이 너무 안좋군요...이렇게 성적이 안 좋을수가 있나요?"



" 네...전 대학이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선배,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며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서 호흡을 할줄



아는 그러한 목적이 제가 대학을 다닌 목적입니다.



성적은 안좋지만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많은 선배님과 후배들이 있다고 전 자부합니다."



"음.................."



...............................................................................................................................



...............................................................................................................................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월급은 얼마를 생각하시고 있나요?"



이쿵 어제 친구들과의 대화내용이 그대로 현실로 접목이 되었습니다.



전 주저없이



" 전 변호사님께서 100만원을 주시든 10만원을 주시든 제가 일을 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따라서 변호사님께서 저에게 10만원을 주셔도 좋고 100만원을 주셔도 좋습니다.



변호사님. 전 일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전 당당하게 그리고 조금도 비굴하지 않게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100만원과 10만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일할수 있는 나의 무대가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 법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아요. 이제부터라니..우리는 지금 당장 필요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ㅡ.ㅡ....;;; "



" 변호사님 아시다시피 전 법대출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나 이론에서나 결코 뒤지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최고가 되고 싶을 뿐입니다. !"









변호사님은 두꺼운 안경 밑으로 절 쳐다 보고 계셨습니다.









이윽고 성적증명서를 보여 달라고 하시더군요 (ㅠ.ㅠ)........ F도 몇개나 되고.....







" 음.........깊은 한숨" (변호사님)



" 초조 불안.....아~ 왜 공부를 안했을까......."(종찬생각)



" 음...성적이 너무 안좋군요...이렇게 성적이 안 좋을수가 있나요?"



" 네...전 대학이 공부를 하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선배, 후배들과 친하게 지내며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서 호흡을 할줄



아는 그러한 목적이 제가 대학을 다닌 목적입니다.



성적은 안좋지만은 이 세상 누구보다도 많은 선배님과 후배들이 있다고 전 자부합니다."



"음.................."



...............................................................................................................................



...............................................................................................................................









" 그래요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월급은 얼마를 생각하시고 있나요?"



이쿵 어제 친구들과의 대화내용이 그대로 현실로 접목이 되었습니다.



전 주저없이



" 전 변호사님께서 100만원을 주시든 10만원을 주시든 제가 일을 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따라서 변호사님께서 저에게 10만원을 주셔도 좋고 100만원을 주셔도 좋습니다.



변호사님. 전 일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전 당당하게 그리고 조금도 비굴하지 않게 말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100만원과 10만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일할수 있는 나의 무대가 중요했기 때문입니다.........1편 끝











그 때 변호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 만약 취업이 된다면 월급여는 45만원부터 시작한다 생각하고요 3개월 동안은



연수기간이며 만약 연수기간이 지난 후에 계속 고용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 속으로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었습니다.


기쁨은 그래도 쫌이라도 취업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는 점과



슬픔은 "내가 정말 무능하구나"라는 내적 갈등이었습니다.



즉 어느 하나 내세울것이 없다는 느낌.



그리고 초봉 45만원짜리 인생이구나..."라는 느낌이었습니다....ㅜ.ㅜ









이렇게 속으로는 생각하였지만 겉으로는



"열심히 한번 해볼 기회를 주십시오" 라고 변호사님께 부탁을 하였습니다.







" 아 내가 이말을 한다고 해서 당장 취업되는 것은 아니며 일주일동안 오늘 면접본



사람들과 비교하여 판단하겠습니다. 만약 취업이 된다면 일주일뒤 다음주 월요일에



결과 통보를 사무장이 할것입니다." 라고 변호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변호사님 방을 나서는 순간 그 당시 변호사 사무실 아가씨들 2명과 사무장은



저를 보고 웃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성적을 가지고 농담을 주고 받고 있었나 봅니다.



저렇게 성적이 나쁠수가......ㅎㅎㅎ







이윽고 사무장님은 절 소파에 앉히고 이런저런 말을 하면서



"혹시라도 모르니까 전화를 기다려 봐라...



사실 면접 본 사람들이 워낙 공부를 잘해서......" ㅡ.ㅡ;;;








그날 친구들이랑 소주 한잔 먹었습니다.


"뭐 초봉 45만원 ? 때려쳐라 때려쳐 무슨 월급이 45만원 "


"야 종찬아 그런데는 갈 필요도 없구 갈 생각도 하지마 그런데서 뭘 배우겠냐?"


"............................."









친구들이 아무리 뭐라고 하여도.....


전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노가다 뛸 때부터 무슨 일을 하든지 전 최고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내면의 자신감이 항상 가슴속에 꿈틀꿈틀 거렸기 때문에 전 자신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저의 내면의 깊이가 아니라 눈으로 보이고



성적으로 보이는 외형적인 깊이 였습니다.



속으로는 솔직히 이랬습니다.


"니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난 취업을 하고 싶다....일하고 싶다." 뿐이었습니다.









술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은 참 먼 길 같았습니다.


일주일동안 언제 기다리나......


내가 과연 입사할 수 있을까.......?


거의 없겠지.. 쩝쩝접...







문득 김기림님의 "깃발"이라는 싯귀가 생각 났었습니다.


지중해에서 인도양에서 태평양에서


바다에서 육지에서


펄 펄 펄...







나도 날고 싶었습니다.


나도 한번은 백마를 타고 달리고 싶었습니다.


김기림님의 시처럼 지중해에서 인도양에서 태평양까지


바다에서 육지에서 펄 펄 펄 날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 때의 현실은 차디찬 바람속에 홀로 핀 들장미 일 뿐이었습니다.










힘없이 집으로 돌아온 순간 어머니께서 기쁜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였습니다.


"애야 너 내일부터 출근하란다.



변호사님께서 너 다음주까지 못 기다리신다고 바로 출근하란다.



변호사사무실에서 사무장님께 연락 왔단다"



" 네? 제가요? 내일부터요?.."


" 오냐 장하다 내일부터 출근하란다.."



" 얏홋 !!!!!"






기뻤습니다.


실력없고 빽 없었지만 저보고 출근하라는 변호사 사무실의 연락에


전 기뻐서 어쩔줄 몰랐습니다.







아마도 제가 취업이 된 것은 첫째, 준비성, 둘째, 취직에 대한 욕구 세째, 자신감이었던것



같습니다.



여기서 첫째 준비성이란,



똑같은 나이에 저보다 성적이나 조건이 더 좋은 사람보다 제가 된 것은



남들이 준비하지 않은 자기소개서, 법을 공부한 바인드 (두텀한것 4권), 어떠한 질문도 제



중심으로 이해시킨 준비성이었던것 같습니다.



기회란 결코 준비되어있지 않는 사람에게는 다가오지 않습니다.



감나무 밑에서 감이 떨어지기는 기다리는 사람보다는 막대기를 들고 감나무 가지를 후려치는



사람이 결국 감을 따먹을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투덜거리거나 원망하는 사람은 바로 자신의 무능력을 인정하는



경우라고 전 생각합니다.





둘째 취직에 대한 욕구.....



生卽動이요 動卽生이란 말이 있죠



살아있다는 것은 움직임이요,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있음이라는 말이지요 또한



살아있다는 것은 일이 있다는 것이요 일이 있다는 것은 바로 살아있음이라...



즉 일이 저에게는 절대적가치로써 꼭 필요한 것 이었습니다.



그 애절하고 절대적가치의 욕구가 변호사님을 감동시킨것 같았습니다.



그것은 계획적이고 계산적인 욕구가 아니라 인간으로써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애절하고도 처절한 삶의 욕구였습니다.







세째, 자신감



"나를 죽이지 않는 모든 것은 나를 강하게 만들 뿐이다" 라는 니체의 명언처럼



전 매사를 이렇게 생갑합니다.



누군가가 나를 죽이지 않는 이상 내가 기죽을것은 없다.



난 무엇이든지 성공할 수 있다.



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난 최고를 위해서 목숨이라도 바치는 사람이다.



라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일에 대한 애절함과 처절함,



그리고 성공에 대한 준비,



이 세상 어떤 이 하고도



인생의 전쟁터에서 싸워서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절 취업하게 된 동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초봉 45만원에서 연봉 1억의 스토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아자~~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배종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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